4회차 미니데이케어 한살림 아산천안돌봄센터
안녕하세요. 저는 '한살림 아산천안지역돌봄실행단' 단원 줄라이라고 합니다~
현재 아산시 음봉면에 위치하고 있는 '한살림 아산천안돌봄센터' 1호 음봉거점, 바람숲대추나무집의 운영총괄을 맡고 있어요.
어느덧 우리 센터의 미니데이케어가 4회차를 넘어섰는데요.
현재 매주 목요일, 한살림 생산자분들과 생산자님들의 가족, 그리고 음봉의 이웃주민들과 함께
즐겁고 신나는 미니데이케어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차로 직접 모시러 가고, 함께 놀고, 함께 밥을 해먹고.. 댁까지 직접 모셔다드리고 있습니다.
4회차 미니데이케어, 6월 5일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앗 오늘은 줄라이가 송영갔던 2팀이 먼저 도착하는 일이~~
매번 1팀이 1등으로 도착하시는데... 이게 무슨 일? ^^
도란 도란 한주 지냈던 수다를 풀어봅니다.
곧 이어 1팀도 안전하게 오셨어요 ^^
어김없이 서클대화로 오전 일과를 시작했고요.
이번 회차는 줄라이가 주방에서 연신 바빴습니당~~ 바쁘다 바빠~ ^^;;
맛있는 점심 식사 시간이 시작되었어요. 오늘의 점심 메뉴는 저도 너무나 좋아하는 '카레라이스'! 되겠습니다.
콩나물 냉국과 열무김치, 참외오이샐러드와 함께 먹었는데, 간만에 먹는 카레 너무 맛있었어요.
참여자 분들도 두 그릇씩 드시고, 인기 최고였네요~
식사를 마치신 분들은 이렇게 스스로 그릇 뒷정리를 직접 하십니다.
바람숲대추나무집에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스스로 합니다~^0^
식사 후 빠질 수 없는 소장님바리스타의 커피타임!!
오늘도 주문을 받으시고 맛있는 커피 제조중이시네요~ 정바리스타님 매번 커피 감사합니다.ㅋㅋ
식사를 마치고 점심 휴식시간에는 각자가 하고 싶은 걸 합니다~
침대룸에서 휴식을 취하시거나, 소파에서 편히 누워 쉬시는 분, 마당을 산책하시는 분,
베란다에서 담소를 나누시는 분,
그리고 몇 몇 분은 지난 주 다 완성하지 못한 그림책 컬러링작업을 하기도 하셨어요~^^
오후 프로그램은 식생활교육 수업이 이어졌습니다. 내 몸에 맞는 건강한 식생활, 내 몸 사용설명서라는 주제로
노화와 노쇠에 대해 알아보고, 노쇠를 방지하는 식생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PT자료 수업 후에는, 밥상 활동지를 해봤는데요.
밥상차림을 보면 평소에 좋아하는 음식, 기피하는 음식을 엿볼 수 있답니다.
내 밥상에 부족한 영양소는 어떤 게 있는지도 알 수 있었어요~
참여자분들 모두 밥상차림 활동지를 진지하게 꾸며주시고, 수업에 집중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
"오늘 저녁에 저는 이렇게 먹고 싶습니다!!"
한분도 빠지지 않고, 나의 밥상 차림을 발표해 보고.. 물 마시기도 꼭 잊지 말기로 약속했어요.
한살림 아산천안돌봄센터의 거실 벽면에는 다양한 글과 그림, 또 사진들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각자 마음에 드는 사진이나 글을 꼽아보기로 했습니다.
한글자 한글자 천천히 정성스럽게 읽어주시고 좋다고 표현해주신 참여자분들께 감사해요^^
저는 어린왕자의 내용과 그림을 골라봤습니다.
'너의 장미꽃을 그토록 소중하게 만드는 건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그 시간이란다'
다시 봐도.. 요즘 저에게 위로가 되는.. 그런.. 문장인것 같습니다. ^^
색감도 너무 예쁘고 귀염진 이것은 무엇일까요? ^^
참여자분 중 한분께서, 우리 센터 마당에 심으면 좋겠다고 하시며 직접 가지고 오신 꽃양귀비입니다.
참.. 감동이었어요.
너무 고맙습니다. 잘 싹을 틔우고 마당에 예쁘게 심어보겠습니다.
볼때마다 참여자분이 떠오를 것 같아요~ ^-------^
한살림 아산천안돌봄센터의 4회차 미니데이케어는 이렇게 또 추억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많은 사랑과 돌봄과 우정이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간절하게요.